you are my sunshine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입학 전 우리가 했던 것 1 본문
대략적인 살림살이들을 채우고 나니
이제 아이들을 데리고 쌩으로 독박을 해야 하는
현실만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하
하하
즐겁다??
입학 전 아이들과 무얼 해야 할까
말레이시아 한인들이 모여 만든
네이버 카페를 통해서
사전에 정보를 조사할 수도 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참 무모했던 우리 부부^^
사전에 유학원을 통해 상담을 받거나
지인이 있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그냥 구글에 의존해 모든 것을 결정했고
어느 정도 정착을 한 지금은
주변에 있는 한인들을 보니
이곳에도 한국의 어린이집처럼 운영되는 곳이 있어
보통 취학 전 아이들은 이곳을 다니다
학교 내에 위치한 유치원으로 옮기거나
1학년으로 입학을 시키는 것 같은데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고 했으니
굳이 여기서까지 한국의 방식을
고수하고 싶지 않아 아마 다시
돌아가더라도 지금의 방식을 선택했을 나
영어를 모르는 아이들이기에
좀 더 즐겁고 편안하게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에
우리가 제일 먼저 알아본 곳은 미술학원이었다
구글맵으로 집 근처에 위치한 몇 군데를
리스트업 하고 그중 한 곳에 먼저
체험수업을 신청!
Limoncito
1시간 동안 선생님과 함께 체험 수업을 해 보는 아이들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아이들과 떨어져 보는 시간
영어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데 괜찮을까?
괜스레 걱정도 되긴 하지만
어쨌든 색칠하고 붙이고
미술활동을 하니 아이들도 큰 부담 없이
즐겁게 수업을 받고 있는 것 같아
수업이 끝나면 뭐라고 말해줄지 너무 기대가 된다
집에서 가끔 야매 엄마표 미술로
놀아준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화가의 작품으로
놀아 줄 생각은 못해봤는데
영어도 배우고 찔끔 미술지식도 배웠을 것 같고
무엇보다 나에겐 잠시나마
아이들과 떨어져 쉴 수 있는 1시간이라는
시간이 주어져서 너무 만족스러웠던 시간이었다
체험 수업이어서 그랬는지?
벽면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색칠하고 핸드프린트도
남기게 해 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아이들 만족도 최상😝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에게 소감을 물으니
당연히 너무 재미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이곳에서 4개월가량 수업을 받았는데
소규모로 운영이 되고
말레이시아 국적으로 보이는 선생님도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고
수업이 끝나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간단한 게임을 해주며 즐겁게 놀아주신다
거기다가 선생님의 영어가
왠지 이곳에서 공부하신 느낌이 아닌
분명하고 맑고 깨끗한 음성이어서
만족스럽게 보냈다
그런데 단 하나
처음엔 다른 친구들도 한 둘 섞여있었는데
갈수록 수업을 받는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
둘 뿐이라 눈치 보며 무슨 말이든
이해하고 내뱉어보려는 첫째와
둘째는 첫째에게 의지해서
편하게 수업에 참여하기도 하지만
수다쟁이 오빠에게 기회가 묻히는 것 같아
잠시 중단~
하지만 이따금씩 미술수업에
또 가고 싶다는 둘째 때문에 아마 조만간
다른 미술 수업을 알아보고 다녀야 할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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