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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도착, 우리의 시작! 본문

카테고리 없음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도착, 우리의 시작!

오닝찡 2024. 4. 17. 14:12

2023년 6월

드디어 말레이시아 입국날짜를 결정했다.
좀 더 일정에 딱 맞춰 가려했으나
비자 수속 문제도 있고
한국 집이사 날짜도 6월 초에 미리 맞추다 보니
뭔가 한국에서도 내 집이 아닌 떠도는 느낌이라
좀 더 여유 있게 미리 입국하기로 했다

5월 중순부터 둘째의 구내염을 시작으로 뒤이어 첫째까지

유치원 못 가는 두 백수를 데리고
입국 전까지 정말 제대로 독박 육아를 했다.
그래도 내 나라 한국은 어찌어찌 비비고 버티면 되지만
이제 말레이시아에서는 남편이 정착 준비를 도와주다
떠나면 그땐 정말 나 홀로 실전 육아전쟁 시작이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도착!!


여행이 아닌 체류를 위한 짐이라
아이들 몫까지 쌀 수 있는 짐은 모두 다 싸서
수하물용 캐리어 4,
기내용 캐리어 2, 배낭 2, 아이들용 배낭 2
공항 카트 2군데에 짐을 가득 실을 양이다.

평소엔 그랩을 타고 가지만 짐이 너무 많아
클룩 픽업 서비스를 예약을 해봤다.
기사를 기대하며 도착장에 도착했는데
우리 이름이 쓰인 피켓을 든 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두리번대는 우리 가족을 보더니 피켓을 든 다른 회사 직원이
클룩이냐고 묻고 그렇다고 하니 드라이버가 올 거란다.

다행히 비행기에서 한숨 잔 아이들은 완전 컨디션을 제대로 회복해서
졸리다고 징징대진 않는데..
기다리기를 10분, 20분, 30분..
계속해서 신랑은 클룩에 전화를 해 보는데
드라이버가 잠이 들어서 전화를 받지 않는단다.


그렇게 40여 분을 기다리며 컴플레인을 하다
결국은 그랩을 부르기로 결정…

쿠알라룸푸르공항은 한국의 인천공항 같은 위치에 있어서
시내까지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우여곡절 끝에 호텔에 도착하니 밤 12시 반이 넘어간다.

이건 아무리 활어 같은 내 새끼들도 힘든 시간
정신의 끈을 겨우 부여잡고
방까지 가서 샤워만 겨우 하고
침대에 눕자마자 기절

클룩의 어이없는 실수로 조금 지체되긴 했지만
처음부터 순조로우면 그게 인생이겠는가^^

그렇게 말레이시아에서의 첫날은 무사히 지나가 본다.



둘째 날

앞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지내면서 차를 구매할지
아니면 그랩 택시로 아이들 등하교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우리가 미리 봐 놓은 집은 학교와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아직 어린아이들이 걸어서 등하교를 하기에는 무리였고
스쿨버스라는 선택지가 있긴 했지만
내가 직접 등하교를 시키는 게 좀 더 마음도 편할 것 같고
혹시나 쉬는 날 일정이 생기거나 했을 때
혼자서 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닐 것 같아
작은 경차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만 하더라도
거의 모든 그랩 택시가 우리나라의 경차크기의 차만 있어서
이때까지만 해도 외국은
중형급 이상의 차를 선호하는 한국과는 달리
이곳은 우리나라의 모닝, 스파크 같은 경차를 더 선호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택시를 제외한 학교의 대부분 학부모들은
한국과 같은 중형급 이상의 차를 소유하고 있었다^^

보기에는 조금 앙증맞아도
혼자서 아이들 태우고 다니기에는 아무 무리 없고
무엇보다 정말 주차가 편하다 ㅎㅎ
한국에서도 운전을 했던지라 이곳에서도 차를 구매하길 잘한 결정 같다.

현지인들 사이에선 인기 있는 차종이다 보니
새 차를 사고 싶어도 몇 달씩 기다려야 한다는데
다행히 우리는 금방 연락이 와서
나는 아이들과 함께 호텔에 머물며 수영시키고
신랑 혼자 가서 차를 픽업해 오기로 했다.

학교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얏트 하우스
학교 투어 때부터 계속 이곳에 묵었는데
확실히 방학 시즌에는 한 달 살기를 하러 오는
아이를 동반한 엄마들이 굉~~장히 많아
조식을 먹으러 내려가면 거의 한국에 있는 호텔에 있는 기분이 들 정도이다.

5성급 호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방용품, 세탁기가 잘 구비되어 있고
기본 수영장 정도만 있으면
우리 가족은 대 만족!!

이곳에 있는 대부분의 한국 아이들은
공부를 하러 가서인지
수영장은 항상 우리 독채 수준..^^
그렇게 아이들이 열심히 놀아대는 모습을 지켜보며
여독을 잠시나마 풀고 있으니
차 계약을 마친 남편이 돌아와
이번에는 아파트를 계약하러 출발!!


근데 말레이시아에 오자마자
차에 아파트에.. 너무 큰돈 들어가는 굵직한 것들만
계약하려니 손이 덜덜 떨려온다..

나 정말 잘.. 하고.. 있는 거 맞.. 겠지..??!!
모르겠다 우선 부딪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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