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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 입학 첫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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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 입학 첫날

오닝찡 2024. 5. 2. 15:06

2023년 8월 24일
비자가 말끔히 해결되지 않아 3주 차에나
등교를 할 수 있게 됐다
학교마다 비자와 입학과정에 차이가 있는듯한데
우리 학교는 비자와 학비가 먼저 처리가 되어야지만
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
지난 시간이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등교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감동의 물결이 몰려온다~~

한국 학교의 급식과는 다르게
말레이시아는 오전 간식을 집에서 싸와야 하고
(땅콩 알레르기 있는 아이들 때문에 이때
견과류가 포함된 간식은 금지다)
점심은 학교에 입점해 있는 도시락 업체에서
미리 주문을 하거나
고학년들 같은 경우에는 교내 카페? 같은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사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암튼 대부분의 학생들이 집에서 싸 오거나
학교 도시락을 주문해서 먹는다

그래서 이곳 아이들에게는 저 스미글 도시락가방이
국민가방처럼 꽤 많이 들고 다니는데
도시락을 주문해서 먹는 아이들도 많지만
집에서 싸 온 도시락가방을 들고 다니는 아이들도 꽤 많다

아직 이곳 음식이 낯선 아이들 때문에
나는 당분간 도시락을 싸기로 결정!

뭔가 국제학교니까 아이들에게
거부감이 드는 향기가 나는 음식을 싸주기도 뭐 하고
입맛도 까다로운데 낯선 환경에서 먹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뭘 싸줘야 할까 초반엔 고민이 엄청 들었다
그렇게 해서 첫날 싸준 음식은 스팸, 계란 무스비김밥
싫어할 사람이 없을 조합
혹시나 부족할까 싶어 저 옆에 있는 칸까지 간식으로 채워본다

둘째를 먼저 데려다주고 올라와 들어선 첫째의 교실
환경도 친구도 언어도 모두 낯설 너희들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낼지 너무 기대되고 걱정도 드는 마음
그래도 잘 해낼 거라 믿어!
용기를 빵빵하게 실어주고 들여보냈다

아직 유치부인 둘째는 하교시간이 오후 1시경
오늘 하루 어땠어??! 물으니
다행히 그렇게 싫지는 않았나 보다 ㅎㅎ
점심 도시락을 다 먹었는데도
긴장이 풀린탓인지 인절미를 냠냠 잘도 먹으며
오빠의 하교시간을 기다려본다

첫째 하원시간까지 남은 시간 1시간 30분..
이 짓을 어떻게 맨날 하지??😭

첫째까지 상봉!!
오늘 하루 어땠어?!!
만나자마자 급하게 질문부터 던져보는데
다행히 아이 둘 모두 재밌었어! 내일 또 올래!
그동안 너무 집에서 백수생활을 해서일까?
여기를 왠지 체험수업 오는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한데
어쨌든 둘 다 좋다니 다행이다
그래도 나름 긴장을 했었는지 차에 타고
집에 가는 길에 둘 다 기절 ㅎㅎ
아무렴 언어도 통하지 않는데 그 안에서 눈치껏 알아들으려
얼마나 애썼을꼬~~
가기 싫다고 안 하는 것만으로도
엄마는 감사감사 또 감사할 뿐^^

초반에만 찍었던 등원샷!
이때만큼은 자신감 뿜뿜 해서 사진도 잘 찍어주는 아이들
아무리 어리다고 해도
지금 이 환경이 낯설고 두려울 법한데도
피하지 않고 잘 즐겨줘서 고마워!!

그래도 2:40경 학교가 끝나면 온전히 놀 수 있는 너희 시간~~
학교 외에는 아무런 활동 없이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학교를 탐험하거나 놀이터, 수영장을 가며
무조건 놀기 또 놀기를 하고 있다

언어는 곧 받아들이겠지
아이들이 잘 적응할 거라 믿으며 오늘 하루도
즐겁게 잘 지내다 와준 아이들에게
감사하며 하루를 마무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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